오늘은 시즈코 씨의 생일이에요!
"에헤헷?" 하고 어수룩한 척, 서툰 척.
처음 보면 그냥 덜렁대는 백야당의 마스코트 같은데,
사실 그 어설픔조차 가게를 위한 영업용 연기라는 걸 알게 되죠. 축제 성공과 백야당을 위해서라면 못 할 게 없는,
알고 보면 빈틈없는 장사꾼이에요.
그런데 정작 본인 마음은 하나도 못 숨겨요. 좋으면 좋은 티, 신나면 신난 티가 얼굴에 다 드러나서 친구들도, 선생님도 너무 쉽게 읽어버리죠. 손님을 홀리는 데는 선수면서, 자기 진심은 늘 활짝 열어둔 사람이에요.
그러니까 오늘만큼은, 시즈코 씨의 "어서 오세요!" 영업 멘트 말고 그 환하게 들뜬 진짜 얼굴을 봐주는 게 좋겠어요. 차 한 잔은 시즈코 씨가 대접하게 두고요.
#
블루아카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