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은 순항 중인데 주가는 제자리 JP모건이 꼽은 삼성전자의 발목은 환율과 주주환원
- 8월 이후 메모리 업체 주가는 14퍼센트 올랐지만 삼성전자 주가는 1퍼센트 오르는 데 그침
- JP모건은 원화 강세에 따른 단기 실적 부담과 기대에 못 미친 주주환원 정책을 주가 부진의 배경으로 꼽음
- 시장 일각에서는 HBM 수요가 꺾이거나 메모리 수요 증가세가 급격히 둔화될 것이라고 우려함
- JP모건은 AI 토큰 수요 확대를 감안하면 이런 우려는 지나치다고 선을 그음
- JP모건은 삼성전자의 HBM 매출 점유율이 2025년 20퍼센트에서 2026년 34퍼센트와 2027년 39퍼센트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봄
- HBM 가격 협상이 막바지에 들어서자 JP모건은 2027년 혼합 평균 판매가격 상승률 전망을 48퍼센트에서 64퍼센트로 올림
- 8Hi 제품의 판매 기간이 길어지고 있지만 JP모건은 앞으로 12Hi가 삼성전자 HBM 판매의 중심이 될 것으로 봄
- 삼성전자는 후공정 TSV 생산능력을 미리 확보해 둔 덕분에 내년 HBM 비트 증가율도 업계 평균을 웃돌 전망임
- 삼성전자 전체 메모리 매출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9퍼센트에서 향후 2년간 16에서 20퍼센트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됨
- HBM 생산 비중이 늘어나면서 JP모건은 내년 DRAM 비트 증가율 전망을 20퍼센트 초반에서 20퍼센트로 낮춤
- NAND도 신규 웨이퍼 투입이 부족해 JP모건은 전체 메모리 수급이 더 빠듯해질 것으로 봄
- DRAM과 NAND 웨이퍼의 70퍼센트 이상이 장기공급계약에 묶여 있어 가격이 급격히 오를 여지는 크지 않음
- 대신 장기공급계약은 높은 가격과 이익률을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됨
- JP모건은 삼성전자가 단기적인 가격 인상보다 생산 병목 해소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함
- 삼성전자는 커스텀 HBM 로직 다이와 zHBM과 HBF 같은 차세대 기술 경쟁력 확보에도 힘을 쏟을 것으로 보임
- 단기 실적의 가장 큰 부담은 원화 강세임
- 삼성전자는 2025년 기준 달러 가치가 1퍼센트 움직일 때 약 870억 원의 실적 영향을 받는다고 밝힘
- JP모건은 3분기 환율을 1415원으로 적용하고 이후는 1350원으로 가정해 영업이익 전망을 기존보다 7조에서 9조 원 낮춤
- JP모건이 조정한 영업이익 전망은 2026년 3분기 102조 원과 4분기 109조 원임
- 두 수치 모두 시장 전망치인 109조 원과 121조 원을 밑돎
- JP모건은 원화 강세를 반영해 2027년과 2028년 주당순이익 전망을 소폭 낮춤
- 반면 HBM 판매량과 가격과 수익성 전망을 높이면서 달러 기준 실적 전망은 소폭 올림
- 주주환원에서는 새로운 정책이 나오지 않았고 잉여현금흐름 지급 비율도 기존 50퍼센트로 유지됨
-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발표되지 않아 투자자들의 아쉬움이 커짐
- 삼성전자 경영진은 새 주주환원 정책에 시장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투자자 피드백을 모으고 있음
- 경영진이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잠정적인 방향을 공개할지가 관전 포인트로 꼽힘
- 공식적인 주주환원 정책 업데이트는 4분기 실적 발표 때로 예정돼 있음
- JP모건은 잉여현금흐름의 50퍼센트를 모두 배당한다고 가정해 주주총수익률을 2026년 7.3퍼센트와 2027년 11.1퍼센트와 2028년 14.3퍼센트로 추정함
- JP모건은 범용 메모리 개선에 힘입어 삼성전자의 주당순이익이 향후 2년간 연평균 30퍼센트 넘게 늘 것으로 봄
- JP모건은 비중확대 의견과 2027년 6월 목표주가 40만 원을 유지함
- 목표주가는 2026년 4분기부터 2027년 3분기까지의 예상 주당순이익에 과거 메모리 호황기 밸류에이션 상단인 6배를 적용해 산출함
- JP모건은 HBM 인증 진행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고 평가함
- 하지만 1c 나노급 기술 우위를 되찾았다는 증거가 아직 부족해 HBM 사업 실행력에는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함
- JP모건은 추가 장기공급계약 공개와 주주환원 정책 업데이트와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를 긍정적인 재료로 꼽음
- 경기와 AI 설비투자의 변동성과 중국 메모리 업체와의 경쟁 심화는 위험 요인으로 제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