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를 들어가는 이유는 그동안 크립토에서 가장 빨리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곳이였기 때문이였다. 그런데 최근 X를 사용하다 보면 내 피드에 자꾸 나타나는 쇼츠를 한두번 클릭 하다가다 5-10분 지나가는 것을 느끼면서 잘 안보게 된다.
그나마 읽을 것들도 몇 계정 없지만, 시장이 이러니 가장 큰 문제는 할것도, 투자를 통한 도파민을 얻을 만한것도 관심이 가는것도 많지 않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내가 하고 있던 것들은 꾸준하게 하면서 씨뿌리기는 하기는 하는데, 이전보다 확실히 덜 적극적으로 하는 것은 맞는듯 하다.
요즘 시장 상황을 보면,
1. M2 증가량은 2026년도 5월달까지 103조원, 한달에 20조원 가량씩 늘어나고 있는 중. 이것은 24년도, 25년도 동년 대비 두배에 가까운 증가량입니다. 즉, 24년도와 25년도에 비해서 두배로 많은 돈을 풀어서 M2를 증가시키고 있다는 뜻. 이 풀리는 자금이 결국은 물가와 주가, 그리고 부동산등으로 흘러가는 것임.
2. 국장 진입은 지능순이라고 했던 잠시의 유행도 이제는 레버리지로 미래의 자금까지 끌어다가 베팅해서 잃어버린 사람들이 너무 많아진 시장에서 오히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역설적인 시장임.
3. 정부는 현재 모든 자금이 주식으로만 흐르도록 설계를 하고 있는 상태인데, 주식도 국내 주식에만 집중을 할 수 있도록 수로를 파고 있는 중임. 크립토에 비트 이더가 있다면, 한국 주식에는 삼전닉스가 있는데, 변동성이 불장의 코인 불장은 우숩게 보일 정도의 변동성으로 시드를 늘리신 분들도 계시지만, 변동성이 그렇듯이, 누군가는 크게 잃었다는 뜻이기도 함.
4. 최근 부동산 시장의 변화를 매우 가깝게 지켜보고 있는데, 현 정부의 움직임은 (정부가 옳다 그르다가 아니다, 그냥 현상에 대한 관찰임) 한국 특유의 전세에 대한 제도화를 급격하게 없애고 월세의 "정상화?" 를 유도하고 있음. 이것이 무엇을 뜻하는가 하면, 수도권, 특히 서울의 경우는 월세 250-350만원의 시대가 도래한다는 것이다. 특히 선호하는 아파트의 경우 매물 자체가 없어져서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는 구조로 설계가 되어서 가을철 이사철이 다가와서 이사를 할 수 밖에 없는 가구주들은 "밀려나는" 현상을 몸으로 느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밀려나는 것도 생각보다 멀리 밀려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올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나 유럽등에서 생활을 오래하신 분들은 월세 2-3백만원은 매우 자연스러운 것임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세상이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도 나타나게 되는 시기가 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5. 돈을 돌고 돌아 암호화폐로도 올 것인가?
돈은 돌고 돌겠죠. 결국 유동성의 갈길을 막는다고 해도 어딘가로는 가기는 가야하니까요. 알트코인의 전성시대가 올 것인가를 물어보면, 이에 대해서는 부정적이긴 합니다.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생태계가 커질 것인가 라고 물어본다면, 한국이 거부를 하더라도, 전세계적인 움직임은 거스를 수 없을 것이다 라고 보입니다. AI는 아직 희망팔이가 가능한 영역이라고 친다면, RWA는 자산 복사가 되는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기관과 기업들의 관심도가 점차 높아질 것이라, 프로젝트들의 기관친화성이 미래를 갈라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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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랜만에 전화기를 들고 지인분들하고 통화도 하고, 직접 커피챗을 하기도 했습니다.
결론. 크립토장은 이전과 많이 변했으며, 사실상 유동성이 마른 정도가 아니라 사라진 상태라 관련 생태계에서 살아남은 업종들은 결국은 피봇을 한 곳들 밖에 없다는.
1⃣ 마케팅의 변화
보통 암호화폐 활황기를 보려면 마케팅 업체들이 얼만큼 활성화되어있는지를 보면 된다. 마케팅 비용을 쓰는 곳들이 있다는 것은 크립토의 경우는 토큰 팔이할 수 있는 시장이 만들어졌다는 것이고, 그렇기 위해서는 B2B가 아닌 유저 기반의 마케팅을 위해서 각종 마케팅 업체들이 해외 프로젝트들의 딜을 받고 KOL들도 광고를 받아 움직임이 바빠집니다.
그 반대가 되면 정말 탄탄하고 자금력이 탄탄한 마케팅 업체이거나, lean하게 만들어진 곳이 아니라면 휴업, 폐업이 되면서 장 전체가 조용해집니다.
그리고 지금이 딱 그 상태입니다. 물론 여전히 여기저기 일부 상장을 하는 플젝들이 있기는 하나, 실제로 마케팅 비용까지 제대로 쓰면서 움직이는 플젝들은 눈에 띄는 정도가 아니라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사라졌습니다. 확고한 베어장의 흔적입니다.
2⃣ 트렌드의 변화
암호화폐 시장의 경우 매 사이클마다 새로운 종류의 테마들이 올라왔고, 이런 테마들이 결국 유동성을 빨아가면서 높은 변동성과 기회들을 만들었습니다. 저게 좋게 표현한거고, 아주 소수 돈을 벌고 대부분은 돈을 잃는 시장으로 변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베어장의 경우는 사실 소수가 돈을 버는게 아니라 모두가 돈을 잃는 시장이 되어갑니다. 먼저 현금화한 사람이 이기는 장이 되기 때문입니다.
지난 사이클의 경우는 펍덱스, 밈코인등이 테마화가 되었다면, 이번 베어장때 준비가 되고 있는 테마는 RWA와 AI 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가장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은 이전 트렌드들은 일반 유저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장이 있었지만, 특히 RWA 섹션의 경우는 기업과 기관들의 움직임이 절대적이라서, 일반 유저들이 치고 들어갈 틈이 점차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AI의 경우도 크립토와의 연관성이 깊기는 하나, AI Agent의 결제 인프라 정도외에, 그냥 AI 형 유틸리티 토큰들이 트렌드화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부분은 고민이 되기는 합니다. 즉, 개인 자금으로 크립토로 높은 변동성을 이용해서 "비교적 롱텀으로" 시드를 늘리는 작업이 점차 힘들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3⃣ 매크로적 변화
전쟁, M2의 빠른 증가, 기준금리의 거의 확실한 상승세등이 한편으로는 유동성을 더 풀기는 하지만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유동성이 어느쪽으로 움직이게 될지를 가늠하기 점점 어려워지는게 현실이긴 합니다. 메인 네러티브는 여전히 비트와 이더 정도...여기에 추가를 한다면 솔라나와 하이프 정도가 베어장에서 매수를 해가면 되면서, 이외에는 네러티브와 테마에 따라서 시장에 맞춰서 움직여야 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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