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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를 높이면 수익률도 비례해서 높아질 것 같지만 실제 복리에서는 그렇지 않다. 한 전략에 레버리지를 단계적으로 적용해봤다. 1.00배 CAGR 375% / MDD -34% 1.19배 CAGR 414% / MDD -40% 1.31배 CAGR 423% / MDD -44% 1.56배 CAGR 429% / MDD -50% 4.00배 CAGR 436% / MDD -85% 초반에는 레버리지를 높인 만큼 수익률도 크게 올라간다. 그런데 어느 지점을 넘으면 CAGR 상승폭은 급격히 둔화되고 MDD만 폭발적으로 커진다. 1.56배에서 4배까지 레버리지를 크게 높였는데 CAGR은 429%에서 436%로 7%p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MDD는 -50%에서 -85%까지 악화됐다. 자동매매 연구에서 숫자로 확인했지만 원리는 일반적인 투자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복리에서는 변동성이 커질수록 volatility drag가 커지고, 손실이 깊어질수록 원금을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수익률은 비선형적으로 증가한다. 여기에 실제 투자에서는 이자, 펀딩, 수수료, 슬리피지, 강제청산 위험까지 추가된다. 결국 레버리지에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높게 쓸 수 있느냐가 아니다. 추가 레버리지 1단위가 가져오는 수익 증가보다 위험 증가가 더 커지는 지점을 찾는 것이다. 자동매매 연구하면서 CAGR 최대화보다 이 지점을 찾는 게 훨씬 중요하다는 걸 다시 확인했다. 레버리지는 수익을 증폭시키지만, 그보다 더 빠르게 경로위험을 증폭시키는 구간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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