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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ina Pectoris
@yeoulabba
M.D. Cardiologist / 심장내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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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지인 의사에게서 들었다. 증권사 PB가 SK하이닉스는 500만원 간다고 하도 확신을 하기에, 부인이 250만원에 5억어치를 샀다고 한다. 요즘 속이 말이 아니라고 한다. 나는 환자 앞에서 '확실히'라는 말을 아낀다. 심장을 그만큼 들여다보고도 내일은 모르기 때문이다. 남의 5억을 앞에 두고 두 배를 확신하는 재주는 어디서 배우는 것일까? 정말 확신했다면 자기 돈으로 샀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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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DA NVIDIA의 판돈 새벽에 NVIDIA의 실적을 읽었다. 매출 962억달러로 1년 전의 2배가 넘고, 다음 분기 전망은 1,080억달러다. 시장은 총마진 전망이 75%에서 74%로 내려온 것에 잠깐 서운해하다가, FY2028 매출을 70% 더 늘리겠다는 말과 Rubin 양산 소식에 마음을 풀고 시간외에서 4%를 올렸다. 나는 그 소란보다 장부의 다른 줄에 시선이 머문다. 매출채권 회수기간이 45일에서 60일로 늘고, 잉여현금흐름은 485억달러에서 213억달러로 줄었다. 판 돈과 받은 돈의 간격이 벌어진 것이다. 심장을 오래 들여다본 버릇인지 나는 짜내는 힘보다 돌아오는 피를 먼저 본다. 심장은 받아들인 만큼만 다음 박동을 짜낸다. 정맥 환류가 더뎌지면 박출은 머지않아 주저앉는다. 간격만이 아니다. 메모리를 잡아두려고 2,790억달러의 공급약정을 걸었고, 고객에게는 최대 1년의 지급유예를, 데이터센터 임대에는 최대 1,085억달러의 보증을, AI 기업들에는 지분투자를 내놓았다. 5,000억달러 금융플랫폼은 남의 돈으로 굴러가지만 판을 짠 이는 NVIDIA다. 칩을 설계해 팔던 회사가 어느새 생태계 전체의 판돈을 대는 자리에 앉았다. 오르막에서 이 구조는 공급을 묶고 수요를 낳는 플라이휠이다. 다만 앞으로 사용률이 꺾이면 채권과 재고와 지분과 보증이 같은 방향으로 기울 수 있다. 예전의 NVIDIA에는 없던 무게다. 수요는 이번 분기로 증명이 끝났다. 그래서 앞으로 청진기는 매출이 아니라 회수에 가 있을 것이다. 총마진 74%가 버티는지, 늘어난 60일이 도로 줄어드는지, 그리고 Rubin이 정말 돈이 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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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la Chan님께 드리는 말씀 찬님, 오랜 시간 아무 대가 없이 나눠주신 지식과 경험을 기억하는 사람이, 무례한 댓글 하나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 나눔이 커질수록 그림자도 길어지지만, 그림자는 빛이 있다는 증거일 뿐입니다. 근거 없는 말에 마음을 내어주지 마시고, 지금까지 그러셨듯 담담히 가시면 됩니다. 조용히 지켜보며 감사하는 사람들이 늘 곁에 있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싸가지 없는 댓글 작성자에게 조롱은 돌려주지 않는다. 쓴 글의 논리만 순서대로 짚는다. 첫째, 근거가 없다. ’일반 오너는 1%, 소송 참가자는 100%’라는 수치는 누가, 몇 명을, 어떤 방식으로 집계한 것인가? 출처와 표본이 없는 숫자는 통계가 아니라 소문에 숫자를 입힌 것에 지나지 않는다. 입증책임은 주장하는 쪽에 있다. 논리학의 원칙이자 법정의 원칙이다. 둘째, 대상을 잘못 짚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의 배포 범위는 제조사 서버가 정하는 영역이다. 그것을 시험하고 기록으로 남기는 사람에게는 배포 정책을 정할 권한도, 내부 정보도, 해명할 의무도 없다. 권한 없는 사람에게 해명을 요구하는 것은 음식 평론가에게 본사 물류를 따져 묻는 일과 같다. 셋째, 논리의 비약이다. 설령 그 수치가 사실이라 해도, 제3자가 ‘공범’이 되려면 고의와 공모, 그리고 이득의 입증이 필요하다. 검증되지 않은 상관관계에서 음모로, 음모에서 타인의 범죄 가담으로 두 번을 건너뛰었다. 비약은 2번, 제시된 증거는 0개다. 넷째, ‘고소하기 전에’라고 썼는데, 순서가 반대다. 특정인을 공개된 공간에서 근거 없이 ‘사기’와 ‘공범’으로 지목하는 글은, 형법과 정보통신망법이 명예훼손이라는 이름으로 다루는 영역과 정확히 겹친다. 적시한 내용이 허위로 판명되면 책임은 더 무거워진다. 지금 증거를 준비해야 할 사람은 상대가 아니라 본인이다. 반박은 언제든 환영한다. 다만 다음에는 감정이 아니라 데이터와 출처를 들고 오기 바란다. 그때까지는, 침묵이 본인을 지키는 가장 좋은 변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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