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딴건 다 필요 없고 딱 한 부류가 미치도록 부러움.
눈 좋은사람들인데 아무리 험하게 굴리고 혹사시켜도
절대 시력 안 떨어지는 사람들.
매일 불 끄고 밤새 늦게까지 SNS하고
숏폼보고 게임만하는 친구가 하나 있는데
심지어 화면보다가 눈 뻑뻑해지면
씻지도 않은 손으로 눈을 벅벅 문지르기까지 함.
몇년을 그런식으로 안구를 학대해놓고도 시력 검사만
하면 꿋꿋하게 양쪽 1.5 찍는거 보면 진짜 어이가 없음.
나는 이틀만해도 눈침침하고 눈아파 미치겠음
결국 눈 내구도도 유전 빨인가 봄.
타고난 시력 수저 진짜 개부러움..
그거알아?
인간이 느끼는 고통 12단계 요약본인데
뒤로 갈수록 라인업 진짜 살벌함.
1단계: 모기한테 뜯기는 수준
(거의 타격 없음)
2단계: 병원에서 마취 주사 들어갈때
그 기분 나쁜 뻐근함과 따끔함
3단계: A4 용지나 얇은 칼에 손가락
살짝 베였을 때의 쓰라림
4단계: 남한테 뺨 한 대 풀스윙으로
찰지게 쳐맞았을 때의 아픔
5단계: 걷다가 문에 발가락 냅다 찧어서
3초간 뇌 정지 오는 고통
6단계: 급성 장염 걸려서 변기 부여잡고
식은땀 뻘뻘 흘리는 복통
7단계: 몽둥이나 빠따로 억울하게 전신
두들겨 쳐맞는 고통
8단계: 극심한 생리통 (빠따 맞는 7단계
보다 이게 더 아프다는게 찐 호러)
9단계: 목이나 허리 디스크 터져서 신경
짓누를때 숨도 못쉬는 극렬한 신경통
10단계: 손가락이 잘려 나가거나 생살을
칼로 베어지는 생지옥
11단계: 맹장이 터지거나 내장이 꼬이면서
뱃속 장기가 타들어가는 극강의 내부 통증
12단계: 뼈마디가 전부 강제로 벌어지고
찢어지는 출산의 고통 (인류 통증 만렙)
솔직히 5단계 발가락 찧기까진 일상인데
8단계 생리통이 몽둥이 찜질(7단계)
한수위인걸 보고 소름 돋음.
다들 살면서 최대 몇단계까지 찍어봄?
"고생 끝에 낙이 온다."
참 위로가 되는 말이지.
가끔은 그 고생이 도대체 언제 끝나는지
그놈의 낙이라는 건 언제쯤 찾아오는지
아무도 안 알려줘서 답답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다르게 생각해보면
언제 올지 모른다는건
그 막연함 속에서도 희망 하나 품고
올해도 내년도 묵묵히 버텨내는
힘이 되어주는거겠지.
결국엔 다가올 크고 작은 행복들과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과정일거야.
어느새 다가온 8월.
이번 달도 다 같이 힘내보자 우리.
후배 얘기 듣다가 ㄹㅇ 기절하는 줄
진짜 부모님들 걱정은 다똑같으신가봐
후배가 이제 20대초반인데
집에서 쉴 때마다 방문을 무조건 잠근다는거야
방에서 대충 훌렁 벗고 뒹굴거리는 게 힐링인데
부모님이 노크 1도 없이 문 벌컥벌컥 여시니까
(이거 완전 국룰 )
근데 후배 아빠가 방문 부숴버릴 기세로 쾅쾅대면서
방 안에서 대체 뭘 하길래 문을 잠그냐고 난리 난 거임.
다 큰 자식이 방 안에서 대체 뭘 하는지모르겠다는
후배가 하도 어이털려서 아빠한테 따졌대.
"아니 내 방에 침대랑 옷 쪼가리, 가방, 화장품밖에 더 있냐고
내가 이 좁은 방구석에서 대체 뭘 하겠어?
뭐 방 안에서 땅굴 파서 은행이라도 털어??"
그랬더니 아버지가 날리신 기적의 카운터
"네가 안에서 켕기는 짓 안 하고 당당하면 문을 왜 잠가"
마음 약하게 굴어서 대체 얻는게 뭐임?
세상에 순도 100% 천사는 없음. 어차피 다 이기적인데.
결국 '마음 약한 태도'의 본질은 난 무해하니까 제발
날 공격하지 마라고 비는 방어기제일 뿐임.
평화로운 곳에선 이 생존법이 통할지 몰라도
빡센 경쟁 사회에선 그냥 "나 만만한 호구니까
먼저 치세요" 하고 약점 노출하는 꼴이됨.
한 번 싸움이 시작됐으면 어설프게 자비 베풀지 마라.
두 번 다시 반격할 생각조차 못 하게 확실하게
기선제압을 해놔야 뒤탈이 없음.
엄마가 외롭다길래 최근에
강아지 한 마리를 입양해서
열심히 배변 훈련을 시키고 계심.
어느 날 강아지가 배변 패드에
똥 예쁘게 쌌다고 "아고 내새끼
착하다, 최고다!!" 하면서
폭풍 칭찬을 해주는 거임.
가만히 지켜보다가 나도 모르게
질투 나서 "와... 똥만 잘 싸도
칭찬 받네. 개 부럽다 진짜..."
하고 한마디 툭 던졌음.
그리고 오늘 화장실에서 쾌변
하고 거실로 나왔는데...
온 가족이 일어나서 나한테
기립박수 치면서 환호성 질러줌.
와...방금 엄청난거 봄...
어떤 면접 프로그램이었는데
면접관이 탁자 위에 종이컵
1,000개를 쫙 깔아놓고
"자, 여기 1,000잔의 물이 있음.
이 중 딱 한 잔만 설탕물입니다.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그 한잔을
찾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지원자:
지나가는 사람 1,000명한테 이
물을 한 잔당 1달러씩 받고 팝니다.
그리고 '설탕물 당첨자에게는
상금 500달러를 드립니다!'라고
이벤트를 거는 겁니다.
그럼 설탕물은 손님들이 알아서
빠르시간내에 찾아줄거고
남은 수익금 500달러는 회사
마케팅 비용으로 쓰겠습니다."
결국 그 사람은 그 자리에서
바로 프리패스 합격함.
남의 돈으로 문제 해결 + 리스크
전가 + 회사 수익 창출까지...
요즘 본 브레인중에 제일 신박했음.
어릴 때 빨래하는 법을
엄마한테 배웠어.
세탁기 돌리고 탁탁 털어서
널어야 한다는 것까지 아주
착실하게 배웠지.
그 후로 난 내 옷뿐만 아니라
엄마 옷까지 같이 세탁기
돌리는 걸 엄청 좋아했어.
매일 "엄마! 빨래할 거 없어?
내가 다 씻어줄게!" 하면서
대단한 효녀 였단말임.
왜 그랬냐면,
하루는 엄마 옷 빨려고 주머니를
뒤지는데 한번은 상의에서 2천 원,
또 한번은 바지에서 3천원인가
툭 튀어나온 적 있었거든.
그래서 속으로 '와, 이거 완전
개이득인데?' 하고
그날부터 돈 모을 생각에 신나서
주기적으로 빨래 당번을 자처했지.
그렇게 한 몇 달을 쏠쏠하게
수금하면서 효녀 노릇했단 말야?
그러다가 몇달지나고 엄마가 자기
가방에서 천원짜리를 꺼내더니,
곧 빨래통에 들어갈 바지 주머니에
슬쩍 넣어놓는걸 내 두 눈으로 봐버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