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치세 씨의 생일이에요!
구름을 올려다보며 하루를 보내는, 어딘가 붕 떠 있는 사람.
하이쿠를 짓는 것처럼 예스러운 것들을 무척 좋아해서 음양부에 들어왔죠. 남다른 분위기와 외모로 백귀야행 친구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데, 정작 본인은 그걸 전혀 모르는 눈치예요.
서두르는 법이 없고, 조급해하는 법도 없어요. 그 느긋한 시선이 머무는 곳마다 평범한 풍경도 한 편의 시가 되곤 하죠.
그러니까 오늘만큼은,
치세 씨 옆에 가만히 앉아 같은 구름을 올려다봐 주세요.
무슨 말을 하지 않아도, 그 조용한 시간 자체가 치세 씨에겐 가장 좋은 선물일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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