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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의올빼미
@mad20130301
시장이라는 괴물의 눈에 띄고 싶지 않은 소시민 | 주식을 하며 인생을 배웁니다 | 직장인 투자자로 살아남기 저자 | #투자# #재태크# #밀리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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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에 달한 제미나이에 대한 조롱 ㅎㅎㅎㅎㅎ 제미나이4 가 나온다는 신호인가 ㅎㅎㅎ -출처: AI마스터님 텔레그램-
"내가 은행에 맡긴 100만 원, 정말 금고에 그대로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없다. 은행은 그 돈 중 10만 원만 남기고 90만 원을 다른 사람에게 빌려준다. 신기한 건 그 90만 원이 다시 누군가의 예금통장으로 들어가고, 은행은 또 거기서 81만 원을 대출해 준다는 점이다. 17세기 영국 금세공업자들이 "어차피 사람들이 금을 한꺼번에 찾으러 안 오네?"라는 걸 눈치챈 순간부터 시작된, 이른바 '합법적 돈 복사' 메커니즘이다. 문제는 이 신용 팽창이 멈추는 순간이다. 대출로 굴러온 부동산과 주식 거품이 꺼지면 시스템 전체가 흔들린다. 정부가 예금보험이나 중앙은행을 통해 "망하지 않게 도와주겠다"고 안전장치를 만들었지만, 오히려 은행들은 "어차피 망해도 정부가 구해줄 텐데 위험하게 굴려보자"며 모럴해저드에 빠지기 쉬운 구조가 됐다. 결국 지금의 경제는 부채가 늘어나야 겨우 유지되는 구조에 가까울지 모른다. 금융이 실물 경제를 돕는 게 아니라, 자산 가격을 방어하느라 사회적 비용만 키우고 있는거 아닐까? 부채로 쌓아 올린 세상에서, 우리는 언제까지 안전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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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고의 천재라는 정도전이 왜 이방원한테 밀려 결국 비극으로 끝났을까? 개인 능력은 만렙이었는데, '게임이론'으로 보면 실패 원인이 꽤 명확하게 설명됨. 흔히 말하는 코디네이션 게임(윈윈 게임)이 성공하려면 "나만 열심히 하는 게 아니라, 쟤도 판을 안 깨고 같이 달릴 거다"라는 상호 신뢰가 필수적. 여기서 이방원과 정도전의 방식이 갈림. 이방원은 단순했지. "내가 왕 되면 너네 다 부자 만들어줄게"라는, 누구나 쉽게 예측 가능한 확실한 보상을 던짐.. 반면에 정도전은 "왕은 가만히 있고 재상들이 다스리는 나라를 만들자"라며, 당시로선 듣도 보도 못한 신개념 청사진을 내밀었음. 문제는 본 적 없는 제도를 던지니까, 밑에 사람들은 비전이 아니라 불안감을 느꼈을 확률이 높다는 것. 결국 아무리 기막힌 이상이라도 구성원 눈높이에 맞춰서 '예측 가능한 믿음'을 주지 못하면 판이 깨진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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