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스터디 11회차를 마쳤습니다.
원래는 토요일 하루면 충분했는데, 언젠가부터 신청이 밀리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대기 인원이 생깁니다.
인원을 늘려서 한 번에 많이 받는 방법도 있었는데 그건 안 하기로 했고, 대신 일요일 세션을 새로 열었습니다. 지금은 주 2회로 돌아갑니다.
규모를 안 키운 이유는
스터디를 열 번 넘게 해보면서 확실해진 게 하나 있는데, 사람들이 AI를 제대로 못 쓰는 건 모델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요즘 모델들 다 좋아요
그런데도 결과물 차이가 크게 나는 건, 자기가 하는 일을 문장으로 쪼개본 적이 없어서예요. "보고서 좀 써줘"라고 던지는 사람과,
내가 매주 무슨 데이터를 어디서 가져와서 어떤 순서로 판단하고 어떤 형식으로 정리하는지를 설명할 수 있는 사람. 이 둘의 차이가 그대로 결과물 차이가 됩니다.
그래서 남의 워크플로우를 그대로 가져다 쓰면 잘 안 됩니다. 유튜브에서 본 프롬프트를 복사해서 붙여넣어도 내 일에는 안 맞거든요. 내 업무 맥락은 나만 알고 있으니까요. 그 맥락을 꺼내주는 작업이 스터디에서 실제로 하는 일의 절반쯤 됩니다.
오시는 분한테 먼저 물어봅니다. 지금 뭐가 제일 하고싶으세요?
그 얘기를 10분쯤 듣고 나서야 세팅을 시작합니다.
요즘 다루는 건
@dgrid_ai API를 붙여서 여러 모델을 상황에 맞게 쓰는 방법이랑, 멀티에이전트 세팅입니다.
멀티에이전트 얘기가 나온 김에 하나 더 말씀드리면, 이거 유행이라고 무작정 여러 개 붙이는 건 추천 안 합니다. 에이전트 하나도 제대로 안 굴러가는 상태에서 세 개를 붙이면 토큰만
세배로 더 나가는듯 해요
에이전트를 여러 개 쓸 때 진짜 어려운 건 일을 나누는 게 아니라 검증하는 겁니다. 누가 무슨 결과를 냈고 그게 맞는지를 확인하는 구조가 없으면, 그럴듯한 소리를 세 배 빠르게 만들어내는 기계가 됩니다.
이런 얘기들은 20명 앞에 세워놓고는 못 합니다. 강의는 정보를 전달하는 자리지 각자의 문제를 푸는 자리가 아니니까요.
옆에 붙어서 화면 보면서 같이 고치는 건 소규모에서만 됩니다. 소규모를 많이 열어보고 인원이 어느정도 차면
대규모로 모집을하여 기초세션도 진행예정입니다
X에서 보고 계신 분들도 편하게 오세요!
수업 항시 도와주시는
@0xjeffai @Exgf_toast 님 감사드립니다 고수분들이 계셔서 어려운부분을 항상 잘 설명해주셔서
도움이 크게 되고 있습니다
혹시 AI수업 도움을 주실분이 계신다면 DM이나 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