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을 빨리 갚으면 손해인 이유.youtube
30대 초반인데 주담대 4억을 5년 안에 다 갚으려는 부부 사연을 봤는데,
재테크 관점에서는 오히려
“대출을 너무 빨리 갚는 게 손해일 수 있다”고 함.
처음엔 빚은 빨리 없애는 게 무조건 좋은 거 아닌가 싶었는데, 논리를 들어보니 생각해볼 부분이 많아서 정리해봄.
이 부부는 20대 후반에 결혼해서 전세로 살다가 집을 샀고, 대출을 받은 뒤 13개월 동안 원금만 5천만 원 정도 갚았다고 함.
목표는 아예 5년 고정금리 기간 안에 대출 전액 상환.
그런데 영상에서 말하는 핵심은 이거였음.
1. 집 대출 원금을 갚는 순간 그 돈은 집에 묶여버림
예를 들어 여윳돈 1,000만 원이 생겼는데
그걸 주담대 상환에 넣으면,
이자 비용은 줄지만 그 1,000만 원을 다시 꺼내 쓰기가 굉장히 어려워짐.
영상에서는 이걸
“내 집을 전세화시키는 것”
이라고 표현함.
돈을 집 장판 밑에 깔아놓고
거기다 재산세까지 내는 구조라는 것.
특히 집값이 오른다고 해도 내가 대출을 빨리 갚았다고 집값이 더 빨리 오르는 건 아님.
그러니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그 돈을 다른 자산에 투자할 기회비용도 생각해야 한다는 논리임.
2. 물론 단기적으로는 대출 상환이 좋은 투자가 될 수도 있음
예를 들어 주담대 금리가 6%라면,
1년 안에 원금 1,000만 원을 갚는 건 사실상
확정적으로 연 6% 비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음.
예금보다 훨씬 나을 수도 있음.
그래서 은퇴가 1~2년밖에 안 남았거나
곧 소득이 끊기는 사람이라면 빚을 줄이는 게 맞을 수 있다고 함.
근데 문제는 이 사연자가 30대 초반이라는 것.
앞으로 투자할 시간이 20~30년 남아 있음.
100만 원, 1,000만 원을 지금 집에 묻어버리는 것과
20~30년 동안 금융자산으로 굴려보는 건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임.
3. 대출의 진짜 장점 중 하나는 ‘시간이 지나면 부담이 작아진다’는 것
지금 월 200만 원 원리금이 엄청 크게 느껴져도
10년 뒤 200만 원,
20년 뒤 200만 원,
30년 뒤 200만 원은 가치가 다름.
물가와 소득이 올라가면
고정된 부채의 실질적인 부담은 상대적으로 줄어듦.
그래서 장기 대출은 애초에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드는 구조라고 보는 것.
4. 우리나라 사람들이 주담대를 평균 7~8년 만에 갚는 이유도 의외였음
빚을 열심히 갚아서가 아니라,
대부분 집을 팔기 때문이라고 함.
살던 집 팔고 상급지로 이동하거나
다른 집으로 갈아타면서 기존 주담대가 상환되는 것.
그리고 새 집에서 다시 대출을 받음.
즉 30년짜리 대출을 30년 동안 원금 갚아서 없애는 것보다
생애주기에 따라 집을 사고팔면서 자연스럽게 정리되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
5. 이 부부는 더더욱 지금 대출 상환이 1순위가 아니라고 봄
현재 집 시세 약 9억,
대출 약 2억5천,
금리는 4.05%.
부부 월소득은 약 750만 원에
연간 성과급 약 1,000만 원.
근데 매달 저축 가능한 돈 중
380만 원을 대출 원금 상환
100만 원을 지수 투자
하고 있었음.
문제는 따로 있었음.
현금이 거의 없음.
올해 임신 계획까지 있는데
돈이 생기는 족족 대출을 갚아버리고 있으니,
출산, 육아휴직, 소득 감소, 산후조리원 같은 갑작스러운 지출이 생겼을 때 쓸 현금이 부족하다는 것.
그래서 영상에서 가장 먼저 하라고 한 게
대출 상환도 투자도 아니고 비상금 확보였음.
비정기 지출 1년치 +
월급 약 2개월치 +
육아휴직으로 감소할 소득 등을 고려해서
충분한 현금성 자산부터 만들어놓으라고 함.
그 뒤에 지수투자 비중을 늘리라는 것.
6. 투자 초보일수록 오히려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고 함
이 부부도 투자 시작한 지 두 달밖에 안 돼서
S&P500이 맞는지
나스닥이 맞는지
어떤 ETF가 맞는지
계속 고민하고 있었음.
근데 영상에서 한 말이 꽤 와닿았음.
“투자의 가장 큰 힘은 시간이 위험을 분산해주는 것이다.”
지수투자는 특정 기업 하나에 거는 게 아니라
시장 전체를 사는 거라,
30대부터 꾸준히 가져가면서 배우는 게 중요하다는 것.
대출부터 5년 동안 다 갚고
그다음 투자를 시작하겠다고 하면
단순히 5년을 잃는 게 아니라
투자를 경험하고 배우는 5년도 같이 잃게 됨.
그리고 현실적으로는 그때 또 더 좋은 집으로 갈아타면서
새로운 대출이 생길 수도 있음.
그러면
“이 대출 갚고 투자해야지”
→ 대출 갚음
→ 이사하면서 또 대출
→ “이거 갚고 투자해야지”
하다가 어느 순간 퇴직이 다가올 수도 있다는 거임.
개인적으로 이 영상에서 제일 기억에 남은 건 마지막 이야기였음.
30년 뒤에 집값도 올라 있고 금융자산도 올라 있어야 한다는 것.
대출을 무조건 나쁜 것으로 생각해서
돈이 생기는 족족 집에 넣으면
30년 뒤 15억짜리, 20억짜리 집 하나는 남을 수 있음.
근데 금융자산은 거의 없을 수도 있음.
결국 중요한 건
대출을 빨리 없애는 게 아니라
내 자산 전체를 어떻게 배분하느냐인 듯.
특히 아직 20~30년의 시간이 남아 있는 30대라면
비상금 확보하고,
감당 가능한 대출은 천천히 갚고,
남는 돈으로 지수 같은 금융자산도 꾸준히 쌓는 것.
빚 없는 집 하나만 만드는 게 아니라
집 + 금융자산을 동시에 키우는 게 핵심이라는 이야기임.
나도 예전에는 무조건
“빚 = 빨리 갚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거 보면 재테크에서는
빚이 있냐 없냐보다
그 빚의 금리가 얼마인지,
내 소득으로 감당 가능한지,
그리고 그 돈을 다른 곳에서 얼마나 오래 굴릴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한 것 같음.
더 보기
화장이 2~3달사이에 진짜 엄청나게 많이 바껴서... 특히 예전 영상보면 화장이 엄청 연합니다....<작년 모더니아 >이번 모더니아 ㅋㅋㅋㅋㅋㅋㅋ
화장품도 싹 갈렸구(쿠션은 피부랑 똑같은급의 색에... 무려 웜톤쉐딩쓰고있었음...ㄷㄷㄷ) 속눈썹도 티안나는거에서 겨우 티나는걸로바꾸고 ㅋㅋㅋㅋㅋ 언더도 10년만에 중요성을배웠어요...(맨날 화장 특이하다듣던사람)
팀들어오면서 화장 진하게 해보란 소리 들은뒤로 촬영때마다 계속 늘렸는데 겨우 코스화장 정착했네요www
흑역사들은 눈감아주십숑 ...🤤
코스화장 예전30분>지금1시간 걸려요 ㅋㅋㅋㅋㅋ
더 보기
출산율 저하의 의미 그 첫번째에 대해 이야기를 좀 해보고 싶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늘어나는 1인당 조세 비율입니다. 의료보험 및 연금은 세대별 연대방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아래 세대들이 윗 세대를 부양하는 방식인데 출산율 저하로 인구 구조가 역삼각형 형태가 되면 자연스레 후속 세대의 부양 가중이 형성 될 수 밖에 없죠.
또한 공공재에 대한 유지보수 비용도 어마무시 합니다. 이 비용 역시 지금 청년 세대 및 그 후세대의 주머니에 청구 될 것입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렇다면 대체 얼마나 더 세금을 내야하느냐는 부분이겠죠. 실제 국회예산정책처에서 2019년 계산을 했더니 놀라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경제성장률이 연평균 2.0%를 유지하고, 재정건전성 지표인 국가채무 비율 40%를 유지하는 경우를 가정해 이같이 계산했다. 기초연금 지급액 인상, 아동수당 지급 대상 확대 등으로 복지 관련 의무 지출은 매년 3.9%씩 늘어날 것으로 봤습니다.
정부가 국가채무를 ‘적정 수준 즉 국내총생산 대비 40%로 유지하기 위해 증세를 하면 2050년 1인당 국가채무는 5281만원으로 줄일 수 있고 이 경우 국민 한 사람이 1년에 낼 세금은 4817만원으로, 물가 상승분을 제외해도 올해(1034만원)보다 세 배 이상 급증한다는 게 예산정책처의 추산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30년 뒤 재정 파탄을 맞을지, 세금 폭탄을 떠안을지 선택하는 상황에 직면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죠.
사진에서 보듯 2030년에는 1인당 1800만원 정도를 연간 세금으로 내야 재정이 유지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것도 사실 매우 낙관적인 전망입니다. 1800만원은 2019년에서 인플레 반영이 전혀 되어있지 않은 수치이며 따라서 2030년에는 인플레 보정을 한 세액을 예상해야 하는데 계산을 해 보죠.
2019년 ~ 2025년의 실측 데이터 반영을 하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공급망 마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한국의 CPI는 대폭발했습니다. 2022년 5.1%, 2023년 3.6% 등 이 기간의 실제 누적 물가상승률은 약 14.5%에 달합니다.
2026년 ~ 2030년의 남은 기간은 한국은행의 중장기 물가안정 목표치인 연 평균 2.0%로 물가가 안정된다고 아주 보수적으로 가정합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11년간의 최종 누적 인플레이션율은 기존에 상승한 14.5%에 남은 기간의 연 2% 복리 상승을 결합하면, 2019년 대비 2030년의 총 누적 물가상승률은 최소 18.2%에서 최고 20.3%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결국 눈 앞의 2030년 예상 세액을 인플레이션 보정을 했을 때 1인당 년간 세액은 2120만원 ~ 2160만원 정도로 보입니다. 더구나 이는 단순 인플레 보정을 한 것이며 재정건전도 40% 유지, 환율, 기타 상황을 고려하면 2150원 수준도 낙관적 시선이 아니겠습니까?
결국 저출산의 첫번째 의미는 여러분의 사유재산이 입이 딱 벌어질 정도로 뜯겨나간다는 것입니다.
더 보기
[📷]
240406
2024 IU H.E.R. WORLD TOUR
CONCERT IN TAIPEI DAY 1
보이니 5년 뒤 우리
얼마나 사랑스럽지 말야🩷
#
아이유# #
IU#
#
HER# #
HER_WORLD_TOUR#
빌 게이츠 세 자녀 근황
첫째(장녀): 제니퍼 게이츠
스탠퍼드대를 졸업한 뒤 컬럼비아대 석사, 아이칸 의대 의학박사 학위까지 취득함. 현재는 소아과 의사로 근무중임
둘째(장남): 로리 게이츠
대중 앞에 자주 나서지 않으며 시카고대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쳤고, 현재는 국제정치 분야에서 연구와 분석 일을 이어가고 있음
셋째(차녀): 피비 게이츠
스탠퍼드대를 3년 만에 졸업한 뒤 AI 기반 패션 플랫폼을 창업함
빌 게이츠는 자녀들에게 전 재산의 1%만 물려주겠다고 해서 자녀들이 열심히 살겠다 싶지만 현실은 자산이 150조라 1%만 해도 1.5조, 셋이 나눠도 1인당 5000억이라 평생 먹고 놀아도됨 ㅋㅋ🤣
더 보기
니혼마이크로닉스(Micronics Japan, TSE: 6871)의 4~6월 영업이익률이 35.1%로 나왔다.
직전 2년간 이 수치는 20.2%에서 27.0% 사이였다.
사업 부문은 둘이다.
- 하나는 소모품,
- 다른 하나는 장비다.
소모품이 프로브카드다. 반도체 다이를 자르기 전에 바늘로 찔러 양품 여부를 가려내는 부품이다. 수천 개의 바늘이 웨이퍼 패드에 정확히 접촉해야 하고, 사용할수록 마모된다.
장비 부문은 테스터와 프로버를 만드는 TE 사업이다.
이 회사가 흥미로운 이유는 두 부문의 10년치 실적이 나란히 남아 있다는 점이다.
2017년 TE 사업은 매출의 21.0%를 차지했고 영업흑자였다. 2025년에는 비중이 2.35%로 줄었고, 최근 7년 중 5년이 영업적자다.
같은 기간 프로브카드 매출은 225억엔에서 685억엔으로, 세그먼트 영업이익률은 11.8%에서 30.4%로 올라갔다.
장비는 팹을 지을 때 팔리고, 소모품은 팹이 돌 때 팔린다. 이 회사는 그 명제를 자기 재무제표로 증명했다.
이번 분기가 그 연장선이다.
- 4~6월 매출 282억엔, 영업이익 99억엔이다.
-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34.9%, 영업이익은 75.4% 증가했다.
영업레버리지가 그대로 드러난 분기다.
구성은 더 선명하다. 프로브카드 부문의 4~6월 세그먼트 영업이익률은 41%다.
제품별로는 메모리 95%, 비메모리 5%다. 메모리 매출만 직전 분기 대비 72억엔 늘었다.
>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92.9%를 차지한다.
회사가 제시한 배경은 생성AI 관련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확대다. 공시 문서에 그대로 적혀 있다.
구조로 봐도 성립한다. HBM은 다이를 여러 장 적층한다. 적층 전에 각 다이의 양품 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단수가 늘면 검사 횟수도 늘어난다. 쌓은 뒤에 불량이 확인되면 하단 다이까지 함께 폐기된다.
긍정적인 재료는 여기까지다. 같은 자료에 회사가 적어 둔 다른 문장을 보자.
메모리 프로브카드 매출이 최고치를 경신한 배경으로 회사는 직전 분기에서 이월된 물량과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매출 선반영을 들었다. 그리고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을 224억엔으로 안내했다. 상반기가 이미 156억엔이므로 7~9월 단독은 68억엔이다.
4~6월은 99억엔이었다. 회사 안내를 단독 분기로 환산하면 다음 분기 영업이익은 31% 감소한다.
즉 35.1%에는 매출 선반영분이 포함돼 있고, 회사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원래 두 분기 앞까지만 실적을 공표한다. 이번에 처음으로 연간(通期) 매출 1,038억엔, 영업이익 314억엔과 배당 178엔을 제시했다. 전년 배당은 95엔이었다.
그리고 이 한 줄이 회사의 성격을 설명한다.
>"프로브카드는 가격보다 수량에 좌우되기 쉽다."
메모리 가격이 오르면 메모리 회사가 수혜를 본다. 이 회사는 메모리 생산량이 늘어야 수혜를 본다. 둘은 같은 사이클이 아니다.
회사는 2028년에 가격 요인으로 매출 성장이 정체 구간에 들어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대형 메모리 공장들이 그 시기에 양산에 진입하기 때문이다. 다만 수량 기준으로는 계속 증가한다는 것이 회사의 전제다.
한국에도 같은 층이 있다. 이 층의 최종 수요처는 SK Hynix (KRX: 000660)와 Samsung Electronics (KRX: 005930)다.
내가 틀렸다면 이 숫자가 먼저 깨진다. 11월 3분기 발표에서 7~9월 영업이익이 68억엔 근처면 매출 선반영이 맞았던 것이고, 90억엔을 넘으면 회사가 자체 수요를 과소 추정한 것이다.
Sources:
니혼마이크로닉스 2026년 12월기 제2분기 결산설명회 자료, 2026년 8월 13일
동사 실적예상 및 배당예상 수정 공시, 2026년 8월 12일
동사 유가증권보고서 세그먼트 정보 (2015~2025년도)
분기 단독 영업이익은 누계에서 직전 분기를 차감한 자체 계산
더 보기
<비트코인·이더리움, 美 국채 금리 상승했는데 왜 폭등했나>
미 재무부가 국채 바이백에 나섰는데도 국채 금리는 상승했습니다. 중동 지정학적 위기에 따른 유가 상승 문제까지 겹치면서 미국 증시는 하락했습니다.
이는 통상 디지털자산에도 악재입니다. 그런데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주요 디지털자산은 오히려 급등했습니다.
이것이 이번 상승이 이례적인 이유인데 오늘 삼프로TV에서 상승 원인 및 향후 시나리오를 분석해봤습니다.
참고로 스테이블코인 관련 아이디어는 방송 직전에 김동환 원더프레임 대표님이 하나의 가능성 정도로 공유해주셨습니다. 아래 내용은 영상 주요 내용을 AI로 요약한 것이고 더 자세하고 정확한 내용은 영상에서 볼 수 있습니다.
---
1. 재무부가 국채를 사들이겠다고 했는데도 왜 금리는 올랐을까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30년물 등 장기 국채 시장의 유동성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국채 바이백 확대를 시사했습니다.
통상 재무부가 시장에서 국채를 매입하면 장기채 가격을 지지하고 금리 상승 압력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 반응은 반대였습니다.
장기 국채 금리는 상승했고 뉴욕 증시는 하락했습니다.
2. 시장은 ‘바이백 자체’보다 그 뒤의 재정 구조를 봤습니다
문제는 미국이 막대한 재정적자를 안고 있다는 점입니다.
장기 국채를 사들이더라도 결국 정부의 전체 자금 조달 부담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시장이 신규 국채를 매입하지 않으면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결국 시장이 바이백 발표만으로 미국의 재정 문제와 국채 공급 부담이 해결되지는 않는다는 액션을 취하면서 금리 상승이 이뤄졌습니다.
3. 여기에 중동 리스크까지 겹쳤습니다
미국의 대이란 제재 강화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습니다.
유가 상승은 다시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로 연결됐고, 이는 장기 금리에 추가적인 상승 압력을 줬습니다.
뉴욕 증시가 하락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4. 그런데 비트코인은 반대로 움직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장기 금리 상승과 증시 하락은 비트코인에도 악재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비트코인이 오히려 상승하면서 미국 증시와의 디커플링이 나타났습니다.
이에 일각에서는 미국의 재정 부담과 국채시장 불안을 보면서 비트코인을 단순한 위험자산이 아니라 달러·국채 시스템과 다른 대체자산으로 다시 평가하기 시작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디커플링이 장기간 지속될지는 아직 확인이 필요합니다.
5. 여기서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국채 문제와 연결됩니다
미국이 앞으로 단기 국채 발행을 늘린다면 결국 가장 중요한 질문은 하나입니다.
“누가 이 국채를 계속 사줄 것인가?”
여기에서 새로운 수요처로 떠오르는 것이 달러 스테이블코인입니다.
USDT와 USDC 같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는 준비자산 상당 부분을 미 단기국채와 단기 금융상품으로 운용합니다.
6. 스테이블코인이 커질수록 단기 국채 수요도 커질 수 있습니다
구조는 단순합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량 증가
→ 발행사 준비자산 증가
→ 미 단기국채 매입 수요 증가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결제와 거래에서 더 많이 사용될수록 발행사들이 보유해야 하는 안전자산 규모도 커집니다.
결과적으로 스테이블코인 산업은 미국 정부 입장에서 새로운 구조적 단기 국채 수요처로 기능할 수 있습니다.
7. 그래서 미국이 스테이블코인을 키우려는 이유를 단순한 ‘코인 친화 정책’으로만 보면 안 됩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커지면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습니다.
① 달러 기반 결제망 확대
② 글로벌 달러 영향력 유지
③ 미 단기국채 신규 수요 창출
즉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입장에서 디지털자산 산업인 동시에 달러와 국채 시스템을 확장하는 금융 인프라가 될 수 있습니다.
최근 스테이블코인 정책이 미국 정부와 의회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이유입니다.
8. 이 때문에 시장에서 클래리티 법안 통과 기대도 다시 강해졌습니다
국채 수요 측면에서까지 스테이블코인의 전략적 가치가 커질수록 미국 정부가 디지털자산 산업을 계속 규제 공백 상태로 둘 이유가 줄어듭니다.
스테이블코인 보상 및 이자 지급 등 핵심적인 쟁점을 규율을 위해서는 클래리티 법안 통과가 필수적입니다. 예측시장에선 연내 클래리티 법안 통과 확률이 26% 수준으로 증가했습니다.
또 CFTC는 클래리티 법안 통과 여부와 별개로 기존 권한을 활용해 디지털자산 시장 규제체계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 거래소의 레버리지·마진 거래를 위한 규정 마련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를 미국의 디지털자산 제도화가 후퇴하기보다는 오히려 속도를 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9. 백악관에서도 논의가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백악관과 디지털자산 업계 관계자들의 회동에서는 클래리티 법안의 향후 일정과 스테이블코인, 윤리 조항 등 주요 쟁점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확대 가능성도 다시 거론됐습니다.
결국 정책의 초점이
‘디지털자산을 허용할 것인가’
에서
‘디지털자산을 미국 금융 시스템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로 이동하고 있는 것입니다.
10. 실제 돈이 들어왔습니다
8월 17~19일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단 3거래일 동안 10억달러 이상의 순유입이 나타났습니다.
지난 1월 이후 약 7개월 만에 가장 강한 수준의 단기 자금 유입입니다.
온체인에서도 현물 매수 수요가 2025년 10월 급락 이후 처음으로 양수로 전환했습니다.
즉 정책 기대, ETF 자금, 현물 매수가 동시에 움직인 겁니다. 다만 현물 매수는 아직 충분하지 않은 수준이어서 이번 디지털자산 상승이 장기적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좀 더 관찰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11. 이더리움 상승 이유
오늘 오전 11시 기준 비트코인이 7일 전 대비 약 16% 상승한 데 비해 이더리움은 같은 기간 약 24% 상승했습니다.
스테이블코인·토큰화·온체인 금융이 미국 제도권 안으로 들어올수록 실제 금융 활동이 올라갈 블록체인 인프라의 가치도 중요해집니다.
통상 스테이블코인, RWA 토큰 등이 발행 및 유통되는 네트워크는 비트코인보다는 주요 알트코인 네트워크고 현재까지는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 글램스테르담 업그레이드 적용도 연내로 예정돼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이더리움 하락이 비트코인보다 거셌기 때문에 반등을 더 크게 한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12. 그렇다면 앞으로 가격은 어떻게 움직일까
현재 비트코인과 다른 자산의 상관관계를 기준으로 보면 크게 5가지 시나리오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① 비트코인의 ‘디지털 금’ 지위 회복
인플레이션 완화 및 약달러 기조가 조성되고 미국의 디지털자산 규제 불확실성까지 해소될 경우입니다.
금과 비트코인이 함께 오르되, 비트코인이 금보다 더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는 시나리오입니다.
② 금을 따라가지만 상승에는 한계
약달러와 인플레이션 완화라는 조건은 같지만 디지털자산 관련 정책·수급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비트코인은 금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만 금의 상승률을 하회할 수 있습니다.
③ 주식시장과 다시 커플링되지만 디지털자산이 더 강한 경우
미국이 디지털자산 산업 육성을 본격화하고 전체 위험자산 선호도 회복된다면 비트코인이 다시 나스닥 등 주식시장과 함께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비트코인보다 주요 알트코인이 시장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④ AI가 다시 자금의 중심이 되는 경우
상반기처럼 AI 관련 주식이 시장을 독주하면 유동성이 다시 주식시장으로 집중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미국 증시가 상승할 때 비트코인은 상대적으로 뒤처질 수 있습니다.
⑤ 비트코인이 다른 자산과 관계없이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경우
비트코인을 뺀 나머지 위험자산만 상승하거나 반대로 비트코인 등 주요 디지털자산만 독주하는 경우입니다.
이번처럼 국채 금리는 오르고 주식은 떨어지는데 BTC만 상승하는 흐름이 지속되면 다섯 번째 시나리오처럼 가격이 움직일 수 있습니다.
더 보기
1년동인 야무지게 준비중인데 1권이나오고 2권 3권나오는데 1년걸리는중....헤헤 그래도 이제 보정다함....!